“유기된 강아지와 고양이”
최근 온라인에 올라온 유기 동물 보호소에 댕냥이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한날한시 같은 장소에서 발견, 구조되어 보호소로 함께 들어왔다.
댕냥이는 보호소 한편에 마련된 케이지 안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보호하며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어떤 모습이었는지 다음 사진과 영상 속에 담겨 있다.
지난 10월 감동적인 동물들의 사연을 올리는 유튜브 계정 ‘月下笛’의 영상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영상 속 아기 고양이와 강아지는 길거리에 유기되었다가 유기 동물 보호소 직원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고양이는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이 무서운 듯 강아지 친구에게 안겨 있었다.
강아지도 이 상황이 두려운 듯 보였지만 그저 묵묵히 고양이에게 품을 내어줄 뿐이었다.
곧 고양이와 강아지는 구조자의 손에 이끌려 보호소로 옮겨졌고 사람들은 먼저 강아지의 건강 상태부터 점검했다.
곧 사료를 주자 배고팠던 강아지는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그때 이를 모두 지켜보던 고양이가 뒤에서 울기 시작했다. 마치 ‘나도 케이지 안에서 꺼내달라’라는 듯 서럽게 우는 고양이의 모습에 사람들은 고양이를 꺼내주었다. 고양이는 나오자마자 강아지의 옆에 쪼르르 달려가서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곧 보호소 직원들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케이지 안에 같이 넣어주었고 차가운 케이지 안에 들어간 고양이는 다시금 두려움을 느낀 듯 강아지의 품 속으로 파고들었다.
강아지의 눈망울에도 두려움이 서려 있었지만 애써 고양이 몸에 팔을 올려놓고 괜찮다는 듯 쓰다듬어 주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강아지의 품 속으로 쏙 들어가 안정을 취했다.
이를 본 많은 이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다행히도 현재 이 댕냥이는 각자 좋은 곳에 입양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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