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 기술 덕분에 무선 이어폰, 핸즈프리 등의 기능이 나오면서 우리의 삶이 한껏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좋은 점들이 있으면 좋지 않은 점도 있는 법. 이번에는 이 기술을 통해 연락처와 문자를 빼가는 등의 ‘해킹’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나와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9일 KBS 뉴스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다룬 내용이 보도됐다.
블루투스 이어폰과 자동차 블루투스의 기능을 해킹한 뒤 이어폰을 통화 상태로 바꾸면 무선 이어폰이 ‘도청 기기’로 사용될 수 있는 실험도 담겼다.
또 10초만에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에 대해 보안업체 대표 정현철 씨는 “아주 근거리에서만 사용되다 보니까 위험한 것에 대해서는 좀 덜 고려돼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컴퓨터학과 이희조 교수는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때만 켜고 쓰지 않을 때는 끄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기만 연결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고 있는 ‘블루투스 기기’, 보다 확실한 보안 대책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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